우리 학원은 안 보이고 남의 학원은 3초면 보입니다. 그래서 남의 학원 여섯 곳부터 풀어봅니다. 마지막 문제는 제 얘기예요.
원장님들이 직접 해보고 남긴 말을 세고·정하고·내보내는 순서대로 놓았더니, 어디서 탄성이 나오고 어디서 막히는지가 그대로 보였습니다. 손대지 않고 옮겼어요.
원장님 옆에 세 시간 앉아서 한 일, 대부분은 질문이었어요. 그 질문은 이 블로그에 다 있고, 되묻는 건 요즘 ChatGPT가 꽤 합니다. 요즘 제일 자주 하시는 말부터 고르시면 됩니다.
해봤는데 안 됐다는 얘기를 들어보면, 방법이 틀렸던 적보다 순서가 바뀐 적이 훨씬 많았습니다. AI를 붙였는데 잠은 그대로인 학원부터 결심 2주로 끝난 제 얘기까지.
줄어든 건 입력 시간이었고, 한 명씩 판단하는 일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자기 정보를 안 넣고 딸깍만 하면 안 되는 이유를 학원 일 전체를 갈라서 봤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잘함"이라고 쓰는 건 성의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양식은 줬는데 기준을 안 줬기 때문이에요. 레벨 두 개, A4 한 장에서 시작합니다.
글은 읽히는데 전화가 안 옵니다. 전화까지 가는 길이 없고, 믿을 근거가 없어서요. 상위 50%부터 나머지 1%까지 단계별 체크리스트.
싸다·잘한다·성실하다 중에 둘까지만 고를 수 있습니다. 8년, 750개 학원에서 본 채용 삼각형과 그 밖으로 나가는 4단계.
문의 30건에 등록 0명이었던 이유. 어디서 왔는지 한 줄, 뭘 걱정하는지 한 줄이 없어서였습니다. 상위 50%부터 나머지 1%까지 단계별 체크리스트.
설명회 잘하는 원장님 중에 말 잘하는 분은 절반도 안 됩니다. 차이는 말솜씨가 아니라 구조예요. 8년 동안 750개 학원을 보면서 찾은 다섯 가지 차이를 적었습니다.
750개 학원, 4년의 자동화. 코딩이 아니라 관찰·기록·재정의·실행 — 이 네 바퀴를 계속 돌린 결과였습니다.
학원 자동화에 진짜 필요한 부품 목록(클로드·노션·레일웨이·카카오 심사)과, 그것 없이 에듀리치브레인으로 90분에 세팅하는 순서.
잘되는 학원에 갔더니 별거 없었습니다. 대신 적혀 있었어요. 원장님 머릿속에만 있는 것, 15개만 같이 세어봅니다. 3초씩이면 됩니다.
컨설팅 문서의 최후는 폴더입니다. 며칠 걸려 꺼낸 커리큘럼이 왜 아무것도 안 바꾸는가. 750개 학원에서 확인한 건, 무엇을 할지보다 그걸 어떻게 굴리느냐에서 갈린다는 거였어요. 관찰·약속·실행, 그리고 아홉 개의 칸 이야기입니다.
학생은 갑자기 그만두지 않습니다. 성적·출석·미납·소통·태도·정체, 여섯 군데에 흩어진 신호를 겹쳐 보는 법.
별로와 압도적을 가르는 건 글솜씨가 아니라 '누구 입장이냐'예요. 학원 자랑을 학부모 입장으로 바꾸는 순간, 블로그·설명회·후기·상담이 전부 달라집니다.
"커리큘럼, 성적향상 이런 것들을 눈에 보이게 체계화가 안 되어 있어서요." 몇 년째 받는 문의인데 문장이 거의 안 바뀝니다. 다들 같은 데서 막혀 계신 거죠. 이 글이 그 답장입니다. 오늘 10분, 그리고 내일부터 바뀌는 학원의 하루하루.
컨설팅이 방에서 하는 일, 까보면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개념화, 시각화, 문서화. 별거 없어 보이죠? 네, 별거 없습니다. 근데 혼자선 죽어도 안 나옵니다. 그 이유까지 다 말씀드릴게요.
식당은 손맛을 레시피로, 헬스장은 1시간을 12주 로드맵으로 상품화했어요. 안 보이던 걸 보이게 만든 거죠. 학원에서 그 레시피가 커리큘럼입니다. 잘되는 학원과 안되는 학원의 차이는 실력이 아니라 그걸 꺼냈느냐였습니다.
ChatGPT·Claude·Gemini·젠스파크, 학원 업무 기준으로 다 써보고 정리했어요. 그리고 진짜 문제는 AI 선택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87개 학원을 전수조사했더니, 가장 빨리 큰 3곳의 공통점은 성적 우수자와 후기를 가장 꾸준히 올린 것 하나였어요.
평촌의 한 영어학원, 13개 학교 내신 분석글 하나로 구글폼에 100명이 쌓였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학원 마케팅 무기, 내신 분석 이야기.
매주 같은 자리에서 막히는 이유는 글솜씨가 아니라 주제예요. 학부모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가장 빠른 길은 맘카페입니다.